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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5

2024 고구려 마라톤 후기 (풀마향11) 23km에서 완전히 멈췄다. 그 이후로는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완주했다. 신발이 불편했다. 첫 마라톤으로 좋아하는 친구, 후배들과 함께 나갔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마라톤 재밌더라. 나도 이제 마라토너다. 다음 마라톤은 11월에 열리는 JTBC 마라톤이다. 아미노바이탈 맛있었다. 앞으로도 힘내자. 2024. 4. 11.
서울구남초등학교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초등학생 시절이 그립다. 1. 영어시간에 ppt로 게임하고 damla 주셨던 것 2. 학급 준비물실에 가서 이름 적고 물건 가져오던 것 3. 여러 체육시간에 5층 옥상에 올라가서 피구를 하던 것 4. 운동장에 십자가 모양의 암벽이 있어 많이들 이용하던 것 5. 알뜰시장을 열어 운동장에 돗자리를 깔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즐기던 것 6. 과학시간에 두부를 만들어 간장과 함께 먹던 것 7. 이선용 선생님과 함께 모둠별로 매달 다른 음식을 준비해 와 함께 먹던 것 8. 선생님들께 사랑합니다로 인사한 것 청심국제중고등학교도 몇개월 안 남았는데 분명히 그리울 거다. 2024. 4. 8.
솜사탕 나에 대한 솜사탕 - 게으른 스스로에 대한 솜사탕 - 눈치 보는 스스로에 대한 솜사탕 - 포기한 스스로에 대한 솜사탕 친구에 대한 솜사탕 -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솜사탕 - 답답한 모습에 대한 솜사탕 싫어하는 이에 대한 솜사탕 - 자만한 자에 대한 솜사탕 - 위선 떠는 자에 대한 솜사탕 - 진실을 숨기는 자에 대한 솜사탕 2024. 3. 13.
청심에서의 마지막 여름을 기다리는 마음가짐 청심의 여름은 언제나 아름답다. 청심에서의 여름, 단 한번 남았다.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든다. 2019년의 여름, 안개가 자욱하다. 아무것도 몰라도 아는 척 좀 해본다. 2020년의 여름, 저 창 너머에는 뭐가 있는 걸까 기대된다. 새로운 관계와 즐거움도 선택의 후회와 좌절도 함께한다. 2021년의 여름, 해가 따뜻했다. 그저 아름답게 보낸 나날들 무지개가 순간을 수놓았다. 2022년 여름, 잊을 수 없는 경험들, 정열의 폭풍에 휩쓸려 길을 잃었다. 2023년의 여름, 인고의 시간, 성장의 시간. 이런 풍경도 마지막이다. 이천이십사년 만을 남겨두고 그저 설렐 뿐이다. 2024. 2. 13.
2024 KYPT 평론 시작하겠습니다. KYPT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설명을 보이겠다. 1. 경기의 구성 ○ 3~4개의 팀이 하나의 물리토론경기(PF)의 단위를 이룬다. ○ 본선전은 모두 4번의 경기(PF)로 구성되며, 각 경기(PF)는 3~4 회전(Stage)으로 구성된다. 이 정도 알면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예선 작년 말, 2024년의 KYPT(Korean Young Physicists' Tournament)에 출전할 팀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최종 보고서를 급하게 작성하게 된 탓에 청심제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실험실에 상주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제출 자료의 수준이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본선 진출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KYPT 본선 합격 결과를 친구로부터 듣게 되었다... 202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