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4 참 안타까운 사람 무식한 사람은 본인이 무식한 걸 모르기 때문에 무식하다. 예의가 없는 사람은 본인이 예의가 없는 걸 모르기 때문에 예의가 없다. 버릇이 안좋은 사람은 본인이 버릇이 안 좋은 걸 모르기 때문에 버릇이 안 좋다. 이런 이들과 마주해야 할 때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났다가도 이내 사그라든다. 그런 이들에게도 따뜻한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혹은 철저히 무시해야 하는가. 무식한 사람은 행복할까? 그런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왜 이리 화가 나는 걸까? 2023. 12. 13. 인물 기록 전율을 주는 인물 기록. 좋아하는 순서대로 기입. 밑에 적혔다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적어놓은 모두를 굉장히 좋아함. 원래 이유를 작성할 계획이었지만 급격한 귀찮음으로 인해 이유는 포기. 이세돌 이창호 손기정 조훈현 홍진호 신진서 임요환 2023. 11. 27. 11/23 일기 네이버블로그를 몇 개 읽었다. 일기 같은 분위기로 적는 편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티스토리는 조금 더 딱딱 떨어지는 정보전달의 느낌이 있고 네이버블로그는 이웃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따뜻한 플랫폼의 느낌이 있다. 그런 일기 같은 글들을 읽다 보니 나도 그런 식의 일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한다. 2일 전에 벤트오버레터럴레이즈를 하는데 허리가 나간 것 같다. 생각 없이 막 휘젓고 난 후 헬스장을 나오며 섬칫함을 느꼈다. 이건 아니다 싶었고 아직까지 허리가 아프다. 빨리 낫고 싶어 정선근의 척추위생을 공부 중이다. 잘 모르겠다. 어제는 학교 습관형성 프로젝트 중간포상으로 인해 헤븐지 버거에서 회식을 했다. 운영진으로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인증을 놓치지 않고 진행하며 습관을 이어온 참가자들.. 2023. 11. 23. 차가운 무결함과 따뜻한 편안함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던 과거의 기억들을 열어 들여다보는 순간 그 시절의 철없고 나밖에 모르던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나 스스로가 자초해 낸 과거는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내가 직접 만들어낸 일이라는 사실이 상황을 더욱 끔찍하게 만든다. 혼자만이 고통받고 끝났던 일이 훨씬 단순하다. 만약 고통스러운 기억이 사랑하던 사람과 관련이 될 때면 사방에서 검은 판자가 나의 주변을 조여 오는 것만 같다. 이러한 맥락이 나 스스로 편한 환경에 있기를 거부하게 한다. 편한 환경에 있을수록 현재가 아닌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아픈 기억들은 주로 정원사의 놀라운 재단 아래에 아름다운 모습을 하여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추억에 더욱 빠져들고자 과거를 분해하는 과정을 거듭할수록 눈뜨고 지켜볼 수 없.. 2023. 10. 14. 친구를 사귈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생을 보내며 필연적으로 친구 관계를 맺을 무수한 기회를 가진다. 이때 유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가늠해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평가가 필요하다. 수많은 측면이 있지만 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인지이다. 친구의 성공에 최소한의 기쁨을 느끼는지 친구의 성공을 진심을 다해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18년의 짧은 경험에도 이 차이를 극명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친구가 이목의 집중을 받는 것을 응원하기는커녕 보고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을 때 누군가가 이에 관심을 줄 때까지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앵무새와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사람을 계몽하려 하지 .. 2023. 10. 12. 이전 1 2 3 4 5 다음